WEEKLY NEWS 11
오미크론, 상하이·선전 항구 ‘봉쇄 위협’…세계 공급망 치명타 입나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각각 세계 1·4위인 중국 상하이와 선전시가 봉쇄에 들어가며, 글로벌 공급망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주요 항구들이 폐쇄되면, 부품 공급이 막혀 전세계 공장들이 무더기로 가동을 멈출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상하이와 선전이 봉쇄 단계에 들어간 상황을 언급하며, 자칫하면 글로벌 공급망에 치명적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컨테이너 익스체인지 공동설립자인 요하네스 슐링마이어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항만을 봉쇄하면, 물동량이 더 줄고 이미 많이 오른 선적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이 충격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아직 이 두 도시에서 항만 봉쇄를 선언하진 않았다.
홍콩 해운항구국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1위 항만은 중국 상하이였다. 상하이의 물동량은 4350만 티이유(TEU)로 세계 7위인 부산(2182만 티이유)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선전이 4위로 2654만 티이유였고, 선전과 함께 광둥성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광저우가 5위(2350만 티이유)였다. 세계 10대 항구 가운데 싱가포르(2위)·부산(7위)·로테르담(10위)을 빼고 7곳이 중국이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칭링) 정책을 추구하는 중국이 코로나를 잡기 위해 항만을 봉쇄하면, 전세계에 물류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국 당국은 실제 지난해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항만의 터미널을 멈춰 세운 적이 있다.
인구 2490만명으로, 중국 경제 수도라 불리는 상하이는 12일 초·중·고교의 운영을 중단하고 국제선 착륙을 금지하는 등 준봉쇄 단계에 들어갔다.
상하이의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4조600억위안으로 중국 전체 수출입(39조1천억위안)의 10%를 넘는다.
상하이 확진자가 대부분 무증상자라는 점을 들어 곧 도시가 전면 봉쇄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시 당국은 15일 “전면 봉쇄는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선전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인구 1750만명으로 텐센트·화웨이 등 중국 주요 정보통신(IT) 기업의 본사가 몰려있는 이 도시에선 12일 하루 66명이 확진되자 봉쇄를 결정했다.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바깥 출입을 금지했다. 전기·수도 등 필수 사업장이 아니면 업무도 금지했다. 항만은 필수 사업장에 포함돼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선전의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3조5천억위안으로 중국 전체 수출입의 8.9%를 차지했다.
선전시는 지난해 5월 선전항 옌톈 터미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터미널을 일주일 동안 봉쇄했었다. 8월엔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3위인 중국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이 같은 이유로 부분 폐쇄되면서 물류 대란이 발생했다.
물류 회사 글로버스 트랜지토스의 아디타 모디는 “지난해 옌톈 터미널이 7일 동안 폐쇄된 뒤 정상화되기까지 3주가 걸렸다. 막대한 지연과 취소가 발생했고, 결국 운임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83081
출처:N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불똥 맞은 한국 기업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러시아 수출 기업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한편, 환율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관련 산업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 시장에서는 러시아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러시아 펀드와 ETF가 폭락하며 투자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7일(현지 시간) 러시아 정부는 자국과 자국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행위를 한 국가에 대해 경제·통상 제재에 나선다며 한국을 대상에 포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비우호국가로 지정되면 ▲대외채무 루블화로 지급 가능 ▲비거주자의 외화 송금 한시적 금지 ▲비우호국가 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모든 거래에 대한 ‘외국인투자이행관리위원회’ 사전 승인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을 루블화로 받게 될 국내 기업들은 막대한 환차손을 입게 됐다. 3월 10일 기준 국제 외환 시장에서 거래되는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140루블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70~80루블 사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루블화 가치는 서방의 고강도 경제 제재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루블화로 주로 거래해온 국내 기업들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이미 큰 환 손실을 본 상황에서
달러로 받아야 하는 기존 수출대금까지 루블화로 받게 돼 추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루블화로 채무를 갚겠다는 것은 사실상 디폴트 선언과 마찬가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루블화의 추가 폭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제재의 의미도 있지만, 사실상 채무불이행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금을 아예 떼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3803
출처: 매경이코노미
“한국 우편물, 전체 소독해야”…中원저우, 7일간 배송 보류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산 수입 의류나 물품을 감염원으로 지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한국발 우편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앞서 저장성 샤오싱시 당국은 “최근 항저우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수입 의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민들은 비필수적 수입품을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샤오싱시는 ‘코로나19 상황이 특히 심각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류나 물품’을 수입 자제 물품의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해외 우편물과 화물을 통해 유입됐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한국산 물품을 감염원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저장성 원저우 우정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에서 배송된 모든 물품에 대해 소독 강화 및 7일간 배송 보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국제발 우편물이 국내 우편물과 섞이지 않도록 하고, 분류 및 배달인원들이 방호용품을 착용하도록 하는 등 조치도 실행 중이다.
현재 이런 조치는 원저우시에서만 실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현지 매체들은 수입 물품 중에서도 한국 의류를 감염원으로 지목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한국 수입 의류에 대한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59004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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