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 22
상하이 봉쇄 해제 후폭풍…부산항 패싱 또 불거지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두 달 만에 해제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또 한 번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상하이 소재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상하이항을 드나드는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해상운임이 높아지면 지난해처럼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컨테이너선들이 부산항을 건너뛰고 미국으로 곧바로 향하는 '패싱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 3월 시작한 도시 봉쇄를 65일 만인 이달 1일 0시를 기점으로 해제했다.
그동안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격리 가능성을 우려해 상하이 진입을 꺼리면서 육상과 상하이항 사이 물류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상하이항과 인근 닝보항의 장치율은 100%에 육박한 상황이었다. 장치율이란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에 화물이 쌓인 비율을 뜻한다.
이 때문에 최근 두 달간 제때 소화하지 못한 화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6월 중하순부터는 해운업계가 성수기에 진입한다. 그동안 나가지 못한 물량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해상운임이 높아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5월에 나가지 못하고 쌓였던 물량이 풀리면서 해상운임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계 전망처럼 물류 병목 현상 심화가 현실화한다면 국내 수출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지난해에도 해상운임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50% 이상 비싸게 책정돼 해운사들이 부산항을 건너뛰는 현상이 나타났다.
글로벌 해상운임은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국제 컨테이너 운송 항로 15곳의 단기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7일 기준 4175.35를 기록했다. SCFI는 올해 초 5109.60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7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달 20일 4162.69로 전주 대비 14.86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그 다음주에도 12.66포인트 상승했다.
해운업계는 상하이 봉쇄 해제가 해상운임 반등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업계 전망대로 상하이발 물류 적체가 심화한다면 수출품을 실어 나를 배를 구하기 어려워진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 물류 대란은 없겠지만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는다. 한중 노선은 국내 해상 수출입 물동량의 33%를 차지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72729
경제 6단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철회해야"
경제 6단체가 7일 예고된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운송거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7일부 무기한 집단운송거부 선언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경제 6단체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및 물류비 인상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상하이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수송난 및 물류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화물연대의 육상운송거부는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물품의 운송 차질은 납기지연 등 해외바이어들에 대한 계약위반의 원인이 돼 일차적인 손해배상 외에 기업들의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를 발생시켜
기업들의 피해는 산술적으로 추정하기도 어렵다"고 호소했다. 경제 6단체는 또 "정부 역시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통받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6월 1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금액의 조정을 단행했다"며 "안전운임제의 일몰을 앞두고 관련한 논의의 진행을 위해 관계자 TF구성을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일방적으로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기 보다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바를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로
해결해 나갈 것을 우리 경제단체들은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m.newspim.com/news/view/20220602001140
구주항로/ 항만적체·내륙운송 지연 심각…임시결항으로 대응
유럽항로는 북유럽 주요 항만에서 적체가 지속되면서 선사들의 스케줄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달 선사들의 유럽항로 스케줄은 평균 대비 20일 지연됐다. 지난해 2월 평균 17일에서 악화된 수치다.
트럭운전사가 크게 부족하면서 내륙운송의 병목 현상이 심화된 데다 항만에서의 인력난으로 선박이 대기하는 시간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유럽항로에서 항해를 완료하는데 약 101일이 걸린다”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많은 선박을 투입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어 결항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선사들은 불가피하게 일부 항차를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으로 대응 중이다. 여기에 여전히 지속 중인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컨테이너박스 부족으로 이어져 선사들의 운항 정시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운임은 중국발 수요 위축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5월20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862달러를 기록,
전월 6016달러에서 2.6% 떨어졌다. 지중해도 TEU당 6690달러에서 1.1% 하락한 661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년 전 5579달러 5526달러와 비교하면 5.1% 19.7% 각각 상승하며 고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네덜란드 로테르담행 공표 운임은 5월 현재 TEU당 7900~1만2100달러로 전달 6250달러에서 대폭 상승했다. 물동량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올해 2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3개행(유럽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13만2000TEU에 머물렀다. 중화권과 동북아시아 등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선적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이 4% 감소한 80만2200TEU,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의 동북아시아가 6% 줄어든 13만9300TEU인 반면, 동남아시아는 8% 증가한 19만TEU로 각각 나타났다. 유럽발 아시아행(유럽수입항로) 물동량은 18% 감소한 52만9000TEU에 그쳤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편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단됐던 중국-유럽 철도 서비스를 지난 4월 재개했다. 선사 측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횡단하는 남쪽 노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루마니아까지 40일 만에 화물 운송이 가능하며, 이전 노선보다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해상운송 대비 45일 빠르다.
출처: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4437
자세한 뉴스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확인해주세요.